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영어점수-토익-이 만료되어 시험을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다.
그 때, 텝스로 영어점수가 얼마나 될까, 혹시 나중에 어디에 쓰지는 않을까 해서 텝스를 한번 보자 마음을 먹고 보러갔다.
필자의 영어실력은
- 일상회화 문제없음.
- 전공관련해서는 발표, 디스커션도 가능.
- 미국 코메디 보고 웃을 수 (?) 있음.
수능영어는 4등급이었는데.... 그때는 영어가 그렇게 싫었고 못했다.
대학에 가서 외국인 친구랑 이야기하고싶어서 하나 둘 씩 단어랑 표현을 익히다 보니깐 재미를 찾고(?) 영어공부에 빠져 일취월장한 케이스이다.
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수능 어려운 문제가 텝스 유형이라고 알고 있는데, 시험을 본 결과 느낀 것은 역시나 텝스는 한국식 영어의 끝판왕인것 같다.
아무 준비없이 연습삼아 보러 간 것이었기에,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고, 내 (또는 텝스 시험의) 문제를 찾았다.
- 시간내 문제를 풀수가 없음. 보지도 못하고 찍는 문제가 많았음.
- 지문이 전공책에서 복붙한 내용들이 많아서, 단어가 너무 어려움.
(내 전공쪽 교과서 내용이 있어서 당황했음. 일반학생은 개념을 알기도 어려울 텐데.. 반대로 나는 경제 문외한인데 어려운 경영, 경제쪽 문제를 보고 당황했음)
- 단어부분에서 난생 첨보는 단어들이 너무 많았음.
고오급 영어를 위한 한국식 준비라면 준비이겠지만,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. 첫 시험에서는 유형을 알았으니, 다음 시험은 시간내에 풀겠지! 하고 신청한 것이 바로 4월달 시험이었고, 구텝스 마지막 시험이었다.
ㅋㅋㅋㅋ 유형을 알아도 시간 내 문제를 풀 수는 없었다. ㅠㅠㅠ
다만 당황하지 않는 정도였다.
247회
Listening 83 / 47 / 98 / 73
Grammar 74 / 78 / 64 / 77
Vacab 55 / 70
Reading 46 / 38 / 54
246회
Listening 60 / 76 / 70 / 87
Grammar 89 / 71 / 20 / 36
Vacab 40 / 53
Reading 28 / 60 / 45
시험 양식보고 당황해서 리딩 내리 찍고 그래머 뒷부분, 보캡도 내리 찍음
총평:
듣기는 내 강점이므로, 표현들을 익히면서 계속 열심히 듣자. 듣기만점받자
그래머는... 인강을 들으면 도움이 될 듯 하다. 수능공부를 열심히 안했더니 뭔가 본 문제기는 한데 잘 모르겠더라.
보캡은 단어책을 한번 돌려야겠다.
리딩은ㅋㅋㅋ 집중력 문제인 것 같다. 나이먹어서 집중이 안되어서 못풀겠더라 ㅠㅠㅠㅠㅠ 해커스 데일리 텝스 문제에서 인퍼 문제를 시간을 충분히 주고 풀어도 틀리는 경우가 있었다. 해석도 다 되었는데, 인퍼능력이 부족해서(?)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 왜 답이 그것인지를 고민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.
이제 구텝은 끝났고 신텝스가 온다는데 거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.
다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것은 넘나 당연한 것><
꾸준한 노출만이 최고의 연습이라 믿고, 나는 오늘도 단어를 익힌다...... ★
+ 5월 12일 신텝스 시험을 두근두근 치렀다. 두번의 구텝스는 시간이 없어 쩔쩔매며 풀었는데, 신텝스에서는 시간이 널널해서 놀랐다. 물론 그래서 다풀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충분히 연습으로 시간 조절이 가능할 법한 널널함이었다는 데 포인트가 있다.
듣기는 조금 어려웠고, 읽기는 상당히 쉽게 느껴졌다.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, 문제 유형등이 토익 유형과 유사하게 느껴져서 친숙하게 풀 수 있었다.
결과가 나오면 다시 후기 업데이트를! =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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